17일 오후2시 서울 용산CGV에서 <로맨틱 아일랜드>(제작 : 스토리팩토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내 주위를 둘러싼 반복되는 일상이 힘들고 지겹다고 느껴질 때, 당신에겐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같이 갈 사람이 없나요? 마땅히 갈 곳이 없나요? 가서 누구와 무엇을 할 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나요? 돌아와서 지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벌써부터 걱정되나요? 하지만, 상상만으로도 설레인다면 이미 당신은 모든 준비를 끝낸 것이다.
2008년 온 세상이 흰 눈으로 덮인 크리스마스에 <로맨틱 아일랜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은 연인은 물론 솔로 관객들에게까지 가장 행복한 순간을 선사하며, 놓칠 수 없는 ‘Must Have’ 무비로 기억될 것이다. 이 날 시사회 후 마련된 간담회에서 이선균, 이수경, 유진 그리고 강철우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주연 배우 이민기는 불참하였다. 그리고 간담회는 10분 정도 진행되었다. 홍보대행사 측은 “시간 관계 상 더 이상의 질문을 받지 못하니, 추후 홍보대행사를 통해 질문해 주시면 성의 있게 답변해 드리겠다”는 마무리 코멘트로 간담회를 마쳤다.
유진은 ‘가영’ 역에 대해 “그동안 출연한 작품 중 가장 예쁘게 나왔다”며, “그동안 수수하고 촌스러운 역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가수 시절의 저를 그리워하는 골수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아직도 많은 분들이 연기자로서의 유진보다 가수 시절의 유진을 더 익숙해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번에 가수 역을 맡아 새 노래를 녹음하고 안무를 연습하는 촬영을 하
면서 너무 재미있었다”며, “난생 처음으로 화려하고 꾸미고 예쁘게 나오려 노력했다. 이런 과정들에 스스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이민기와의 베드신 장면에 대해 유진은 “극중 이민기와의 베드신 촬영분 가운데 미개봉 부분은 개인 소장용 필름이다”고 밝혔다.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가, 기자가 참여한 <블로그>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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