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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김장훈 “독도 문제 정치인들에게 기대 안해”

등록 2008-12-19 20:46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최현묵 감독, 서경덕 기획피디, 가수 김장훈(왼쪽부터). 보도자료.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최현묵 감독, 서경덕 기획피디, 가수 김장훈(왼쪽부터). 보도자료.
[TV씨네-현장]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제작보고회

대한민국 최초의 독도 주연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극장 개봉용 다큐멘터리 <미안하다 독도야>의 제작보고회가 지난 15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현묵 감독, 서경덕 기획피디, 그리고 가수 김장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안하다 독도야>는 독도에 홀로 살고 있는 김성도 할아버지 부부의 인간적이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초등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 독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전개된다.

‘반크’의 홍보대사이면서 <뉴욕 타임스>에 자비로 독도 전면 광고를 내기도 했던 가수 김장훈은 이번 영화에서 내레이션 녹음에 참여하며 다시 한번 독도 지키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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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은 이날 간담회에서 “산을 하나 만드는데 거기에 흙을 한 줌 얹은 것 같은 담담한 심정으로 참여했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완성된 영화를 본 뒤 밋밋한 느낌이 있어 좀 더 자극적으로 선동해야 하지 않나 싶었는데 결국 이게 맞다는 생각을 했다”며 “너무 선동을 하는 것보다는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영화를 보면서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영화가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적인 외교도 좋지만 내적인 준비는 확실히 동적으로 해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치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대하지 않는다”며 “확실히 독도 문제는 민간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편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덧붙여 “일개 딴따라가 그냥 하고 싶어 하는 일인데 뭐가 문제가 되겠냐”며 “자연스럽고 뻔뻔하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독도 문제에 관한 차기 계획도 밝혔다.

한편,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는 12월 31일 개봉될 예정이다.

연출 이지미 jimilee@cine21.com, 글·조연출 김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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