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독립영화 '낮술'이 내년 3월 미국에서 개봉한다고 이 영화의 배급사 영화사 진진이 30일 전했다.
'낮술'은 실연한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즉석에서 강원도 정선행 여행을 떠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주요 상 중 하나인 특별언급을 받았던 독립 영화의 화제작이다.
'낮술'은 이 밖에도 토론토 영화제, 테살로니키 영화제, 스톡홀롬 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호평을 얻었으며 내년에 열리는 홍콩영화제, 부에노스 아이레스 영화제, 코펜하겐 영화제, 위스콘신 영화제 등으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신인 노영석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1천만원의 적은 제작비로 완성됐지만 지난 10월 열린 부산영화제에서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영화사 일레븐 아츠에 현지 판권이 판매된 바 있다.
진진은 "술과 여자, 여행이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가지고 있어 '낮술'이 미국에서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영화제와 해외 배급사들이 점점 더 많은 관심과 호감을 보이고 있어 '낮술'이 외국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화는 한국에서는 내년 2월 5일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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