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성파 배우 오다기리 조(32)가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고 만든 극영화 '사쿠라나히토다치'가 네덜란드 로테르담영화제에 특별초대작으로 상영된다.
9일자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다기리 조는 바쁜 스케줄 틈틈이 지난 2006년 여름부터 3년에 걸쳐 연출은 물론 각본, 촬영, 편집, 음악 등까지 직접 맡아 지난해 11월 감독 데뷔작 '사쿠라나히토다치'를 완성했다.
한때 영화감독을 꿈꾸기도 했던 오다기리 조는 취미로 단편영화를 만든 적은 있지만, 장편 극영화를 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품은 세 명의 남자가 환상의 벚꽃을 찾아 떠나는 로드무비로 초등학교 동창생인 인기 개그듀오 '차장과장'의 고모토 준이치(32)가 열연을 펼친 것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올봄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오다리기조의 첫 연출작 '사쿠라나히토다치'는 국내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이태문 통신원 gounworld@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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