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립영화 '낮술'(감독 노영석)이 10~17일 프랑스에서 열린 제15회 브줄 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19일 '낮술' 배급사인 영화사 진진에 따르면 '낮술'은 이 영화제에서 프랑스 국립동양언어문화연구소(INALCO)가 주는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여행을 통해 무언가를 얻는 일반적인 로드무비가 아닌, 주인공이 스스로 망가진다는 역설적인 이야기에 반했다. 완성도 높은 이 데뷔작은 유머로 가득 차 있는 동시에 매우 눈물겹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강원도로 홀로 여행을 떠난 소심한 남자 혁진이 술과 여자의 유혹에 빠져들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그린 '낮술'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JJ스타상과 관객평론가상을 받고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특별언급된 바 있다.
'낮술'은 5일 13개관에서 개봉해 11일 만에 관객수 1만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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