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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스타트렉 더 비기닝’ 감독 방한

등록 2009-02-25 18:42수정 2009-02-25 22:51

에이브람스 감독
에이브람스 감독
할리우드의 중견 감독 제이 제이 에이브람스가 새 영화 <스타트렉: 더 비기닝> 홍보를 위해 25일 한국을 찾았다. 그는 <로스트>, <미션 임파서블 3>을 연출했고, <아마겟돈>, <프린지>의 각본도 맡는 등 영화 다방면에 능한 천재 감독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날 아인슈타인 머리 스타일에 청바지 차림으로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나왔다. 에이브람스는 “영화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원작 티브이 시리즈 <스타트렉>에 대한 존경심이 있었다”며 “새 영화에는 가족 이야기와 미래에 대한 긍정이 있고, 여러 인종과 우주인 등이 공존하면서 모험과 탐험, 로맨스뿐 아니라 스펙터클한 이야기를 펼쳐나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개봉 전까지 영화 내용을 비밀에 부치기로 한 한국 배급사쪽은 젊은 시절 주인공 커크가 엔터프라이즈호에 타고 선장이 되어가는 <스타트렉> 초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고 귀띔했다. 총 제작비는 1억4천만달러.

에이브람스는 “새 영화는 <스타트랙>의 기존 팬들이 아닌 미래 팬들을 위한 작품”이라며 “신예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촬영 때 한국계 존 조를 비롯해 크리스 파인, 자차리 퀸토, 사이몬 페그, 위노나 라이더, 안톤 엘친 등 대형스타급이 아닌 배우들을 대거 동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유명 배우를 캐스팅하면 판매·홍보가 쉽기는 하지만, 좀더 중요한 건 배우들이 강하면 등장 인물들이 살아나기 힘들다는 점”이라며 “카리스마 있는 신예 배우들이 역할을 잘 소화했기 때문에 관객들이 영화에 쉽게 빨려들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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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계인 존 조에 대해서는 “유머, 깊이와 실존감이 있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TV드라마 <로스트> 시리즈에 직접 캐스팅해 출연시킨 김윤진에 대해서도 “존경하는 배우이며, 다음에도 일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답해 한국계 배우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성공한 배경을 묻자 “어렸을 적에 전자 산업에 종사하던 할아버지가 완제품 뿐 아니라 제작, 동작 과정 등을 설명하면서 수많은 가르침을 주셨다”며 할아버지를 가장 존경하는 멘토로 꼽았다. 히치콕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도 그가 꼽는 스승이라고 했다. <스타트렉…>은 5월7일 한국에서 첫 개봉된다.


박창섭 기자 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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