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세계를 흥분시킨 축구클럽
레알(S 밤 1시) 베컴, 호나우두, 지단, 라울 등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명문 프로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와 열광하는 팬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극영화 혼합 작품. 레알 마드리드 프로덕션에서 직접 제작한 홍보성 영화다.
영화는 최첨단 장비로 촬영한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 중 하나를 후반부 하이라이트로 해서, 이 축구팀의 팬인 전 세계 다섯 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를 에피소드식으로 섞어 놓았다. 베컴의 팬인 일본 소녀와 그의 남자 친구, 부상 당한 영국의 소녀 축구 선수와 그의 재기를 돕는 코치, 아프리카 세네갈 오지에서 축구를 보기 위해 텔레비전이 있는 시내까지 이틀을 걸어간 축구광 아버지와 아들 부자의 이야기 등이 등장한다.
보르하 만소 감독은 1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 스타 선수들의 경기 장면과 경기장 밖 모습을 직접 동행하며 촬영했다. 선수들은 자신들만의 공간에 항상 카메라가 대기하자 적잖이 당황했다가, 촬영이 끝나면서 오히려 허전함을 느낄 정도였다고 한다.
이재성 기자, 사진 에스비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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