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2주째 주말 영화흥행 1위
여든 살 농부 할아버지와 마흔 살짜리 소의 동행과 작별을 그린 독립영화 <워낭소리>(감독 이충렬)가 1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 자료를 보면, <워낭소리>는 토요일인 2월28일 하루에만 15만9603명의 관람객을 모아 지난 1월15일 개봉 이후 총 관람객 189만6299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인디스토리 관계자는 “통상 토요일과 일요일의 관객 수가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워낭소리>의 누적 관객 수가 1일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워낭소리>는 첫 개봉 때만 해도 개봉관이 7개에 불과했으나, 지난 주말에는 개봉관이 175개에 이를 정도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개봉 6주째인 2월22~24일의 주말 박스오피스(금~일요일 사흘 관객 수)에서 전체 개봉 영화를 통틀어 1위를 차지하는 흥행 돌풍을 보여줬다. <워낭소리>는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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