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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4월 4일 토요일 영화=숀 코너리의 신문

등록 2009-04-03 18:23

세계의 명화 <숀 코너리의 신문>
세계의 명화 <숀 코너리의 신문>
수사관의 숨겨진 범죄욕망
세계의 명화 <숀 코너리의 신문>(E 밤 11시10분) 사회문제나 인간의 깊은 내면을 예리하게 해부하는 수작들을 발표해 온 시드니 루멧 감독이 완성한 걸작 형사물.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경찰 영화로는 드물게 범인을 잡는 과정이 아니라, 범인을 잡는 형사의 심리를 잘 묘사한 영화다. 수사관인 존슨 경사(숀 코너리)는 아동 연쇄 폭행 사건의 용의자를 심문하면서 자신에게 내재된 범죄 욕망을 깨닫고 괴로워한다. 지나간 사건들을 회상하면서 당시 희생자들이 겪었을 고통이 이미지로 떠오르자 괴로움이 극에 이르기도 한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 안에 숨겨진 폭력성에 기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폭력을 증오해 온 자신 역시 폭력을 즐기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는 용의자에게 폭력을 휘둘러 죽음에 몰아넣고, 스스로 범죄자가 된다. 결국 법의 집행자와 범죄자 사이의 경계는 모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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