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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스톱 모션 애니 3D로 즐긴다

등록 2009-05-13 21:58

스톱 모션 애니 3D로 즐긴다. 사진 영화사 하늘 제공
스톱 모션 애니 3D로 즐긴다. 사진 영화사 하늘 제공
영화 ‘코렐라인: 비밀의 문’
세계 최초의 입체(3D)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이 찾아온다. 21일 개봉하는 <코렐라인: 비밀의 문>이다. 팀 버튼 제작의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악몽>을 연출한 헨리 셀릭 감독의 작품이다.

스톱 모션은 실물로 만든 인형과 배경을 조금씩 움직여가며 촬영하는 애니메이션 제작 방식이다. 헨리 셀릭 감독은 여기에다 3D 기법을 더해 진일보한 영상을 구현해냈다.

입체 안경을 쓰고 보면, 영화 속 인형들 세상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 정도다. 기존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벗어나 한 캐릭터에 20만 가지가 넘는 다양한 표정을 불어놓은 것도 눈에 띈다.

기술적인 면뿐 아니라 스토리도 탄탄하다. 엄마·아빠와 함께 새로운 집으로 이사온 소녀 코렐라인은 거실 구석에 숨겨진 조그만 문을 발견한다. 이 문을 통해 건너간 세상에는 또다른 집과 눈 대신 단추가 달린 엄마·아빠가 있다. 이곳에선 뭐든지 원하는 대로 이뤄진다.

코렐라인은 밤마다 새로운 세상으로 건너가는 재미에 흠뻑 빠지지만, 곧 무시무시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30개 나라 언어로 번역돼 100만부 이상 팔린 닐 게이먼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윗층 아저씨 집에서 펼쳐지는 서커스와 아랫층 할머니 집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공연 장면이 압권이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인형들을 와이어에 매달아 화려한 공중 동작을 연출했는데, 74초 분량의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스태프 300여명이 일주일간 작업했다고 한다. 좀 멀더라도 3D 전용관을 찾길 권한다.

서정민 기자, 사진 영화사 하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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