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 <에린 브로코비치>
대기업 혼쭐낸 시민의 실화
일요시네마 <에린 브로코비치>(E 오후 2시40분)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을 맡고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로 유명세를 얻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연출한 2000년 작 영화. 199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작은 마을 힝클리에서 수질오염을 초래한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벌여 이긴 에린 브로코비치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변호사 사무실 말단 직원인 에린 브로코비치(줄리아 로버츠)는 대기업 피지앤이(PG&E)가 크롬 성분이 있는 오염 물질을 대량 방출해 주민들이 원인 모를 질병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는 주민들을 설득한 뒤 변호사 에드(앨버트 피니)와 함께 피지앤이 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4년 뒤 3억3300만달러라는 기록적인 배상금을 받아내는 데 성공한다. 실제 에린 브로코비치와 에드 변호사가 카메오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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