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네마 <바론의 대모험>
350억원짜리 ‘남작의 모험’
일요시네마 <바론의 대모험>(E 오후 2시40분) 환상적인 영상의 귀재로 일컬어지는 테리 길리엄 감독이 3년의 제작 기간과 350억원의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만든 1988년 작 영화. 독일 동화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으로 잘 알려진 황당무계한 공상 이야기를 바탕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 익살스러운 어드벤처물을 완성했지만, 개봉 당시 흥행에는 실패했다.
바론 뮌하우젠 남작에겐 초능력을 가진 네 명의 부하가 있다. 힘센 부하, 귀 밝은 부하, 시력이 좋은 부하, 발이 빠른 부하가 그들이다. 남작은 이들의 도움으로 투르크 황제와의 내기에서 이기며 엄청난 보물을 따내지만, 곧 분노한 황제의 추격을 받게 된다. 남작 일행은 대형 기구를 타고 ‘불의 나라’로 향하며 기상천외한 모험의 길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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