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시네마 <라붐 2>
소피 마르소와 ‘성숙해진 속편’
일요 시네마 <라붐 2>(E 오후 2시40분) 지난 주 방송한 <라붐>의 속편. 전편에 버금갈 정도로 재미와 완성도 면에서 뛰어나다. 휠씬 성숙해진 소피 마르소의 미모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2년 만에 등장한 속편을 기다린 보람이 있을 정도. 소피 마르소의 연기력도 전편보다 성장해서 성인으로 한 걸음 다가간 성숙한 소녀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소피 마르소의 어머니로 등장하는 브리지트 포세는 프랑스의 간판급 스타로 추억의 영화 ‘금지된 장난’에서의 티없이 귀엽고 애처로운 고아 소녀 폴레트의 모습으로 유명하다. 애인으로 나온 소년 필리프는 후보 3000명 가운데 선발된 신예인데, 이 영화 한편으로 인기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쿡다북스가 부른 주제곡 ‘유어 아이스’도 이 작품의 백미다. 감독 클로드 피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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