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무라 류헤이 감독
<버수스>,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을 만든 일본의 인기 감독인 기타무라 류헤이(사진)가 한국의 태권도를 소재로 하는 영화를 제작한다.
<오사카일일신문>은 최근 기타무라 감독이 내년 봄 신작 영화 <태권>의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기타무라 감독은 영화의 내용에 대해 1980년대 할리우드에서 제작돼 큰 인기를 모은 시리즈 영화 <베스트 키즈>의 오사카판이라고 설명했다. 랄프 마치오가 주연한 영화 <베스트 키즈>는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한 소년이 가라테를 배우며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익힌다는 내용이다.
한국인들이 모여 사는 오사카시의 쓰루하시 코리아타운과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에 대해 기타무라 감독은 “오사카의 에너지를 몸과 몸이 부딪치는 액션으로 그려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1년 액션·모험·판타지 영화 <버수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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