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 <프레드의 사랑 찾기>
결혼하려 휠체어 탄 사나이
일요시네마 <프레드의 사랑 찾기>(E 오후 2시40분) 현장감독인 프레드는 건축주의 딸 마리를 사랑해 결혼하려 하지만, 심술궂은 마리의 아들 리누스는 독일 최고의 농구스타 머큐리오의 사인 볼을 가져와야 새아빠로 인정하겠다는 조건을 내건다. 그러나 머큐리오는 장애인석을 향해서만 사인볼을 던진다. 프레드는 휠체어를 타고 장애인석에 앉아 사인볼을 얻는 데 성공한다. 머큐리오 소속 구단에서 프레드를 주인공으로 일주일에 걸쳐 홍보 영상물을 만들기로 한다. 프레드는 어쩔 수 없이 일어서지도 걷지도 못하는 장애인 행세를 하게 되면서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점점 더 커져간다.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고 이를 코미디로 엮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아노 자울 감독은 영화를 통해 장애인 복지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보여준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