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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아카데미상 후보작 `허트 로커' 잇단 악재

등록 2010-03-04 07:41

올해 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작인 이라크전 영화 `허트 로커'가 이달 7일(현지시간) 아카데미상 발표를 앞두고 잇단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허트 로커'의 각본을 쓴 작가 마크 볼은 `이 영화의 주인공이 자신을 모델로 했다'고 주장하는 제프리 사버 미 육군상사로부터 제소를 당했다고 미국 언론이 3일 전했다.

사버 상사를 대변하는 제프리 피거 변호사는 이날 중 기자회견을 통해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이번 소송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이 영화 배급사 서밋엔터테인먼트는 성명을 내고 `허트 로커'는 전장의 병사들에 관한 가상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작가 볼은 이라크전에 참전한 미군 폭발물처리반과 동행해 취재한 언론인으로 잡지 플레이보이에 전재한 이라크전 기사를 바탕으로 `허트 로커'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아울러 이 영화 프로듀서 니컬러스 카르티에가 아카데미상 심사위원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이메일을 보낸 사실이 드러나 아카데미상 조직위원회로부터 시상식 참석을 금지당했다.

조직위원회는 2일 카르티에가 시상식 전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홍보활동을 금지한 영화제 규칙을 위반해 이러한 제재를 했다고 설명했다.

카르티에는 지난달 19일 일부 심사위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작품상 심사에서 경쟁작인 `아바타' 대신 `허트 로커'에 표를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자 뒤늦게 "규칙에 대한 무지 때문"라면서 사과 이메일을 심사위원들에게 다시 보냈다.


`아바타'와 함께 아카데미상 최다 9개 부문 후보로 지명된 `허트 로커'는 갖가지 구설에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 지가 관심이다.

최재석 특파원 bondo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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