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특선 <혈의 누>
조선에서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
한국영화특선 <혈의 누>(E 밤 10시50분) 조선시대 동화도라는 외딴섬의 제지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살인 사건과 그 실마리를 풀어가는 수사관(차승원)의 이야기. 어느 날 조정에 바쳐야 할 제지가 수송선과 함께 불타는 사고가 벌어지고 사건 해결을 위해 수사관 원규 일행이 동화도로 파견된다. 섬에 도착해 화재 사건의 해결을 서두르던 원규 일행 앞에 참혹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범인을 알 수 없는 살인 사건과 혈우가 내렸다는 소문에 마을 사람들은 7년 전, 온 가족이 참형을 당한 강 객주의 원혼이 일으킨 저주라 여기며 동요하기 시작한다. 사건 해결을 위해 냉철하게 추리해 나가던 원규 앞에 또다른 연쇄살인 사건이 이어진다. 포구마을, 제지소 등의 대규모 세트로 재현한 사실적 배경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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