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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김수용 감독 “내 영화 회고전, 큰 감동”

등록 2010-03-21 18:29

김수용(81) 감독
김수용(81) 감독
한국영상자료원 27편 상영




“잠자고 있던 제 영화들이 스크린에서 부활한다는 건 생각만 해도 황홀한 일이죠.”1960년대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수용(81·사진) 감독은 내달 4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고 있는 ‘김수용 회고전: 나의 사랑 시네마’전에 대해서 묻자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김 감독은 최근 서울 장충동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래 살고 보니 이렇게행복한 일도 찾아온다”며 “지금까지 내 영화 중 10편 정도가 상영된 적이 있지만, 이렇게 큰 화면에 내 전작의 4분의 1이 상영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나로서는 큰 감동”이라고 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갯마을’(1965)을 비롯해 ‘안개’(1967), ‘산불’(1967) 등 2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전작 109편 가운데 김수용 감독 자신이 직접 고른 추천작들이다.

1958년 ‘공처가’로 데뷔한 김 감독은 이후 10년간 60편의 영화를 만들 정도로 1960년대에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 60년대 만든 대다수의 작품은 김유정의 ‘봄봄’(1969)처럼 한국 소설을 원작 삼아 만든 영화들이다.

여든이 넘은 그에게 또다시 영화를 만들고 싶냐고 묻자 “시나리오도 다 써놓은 영화가 있다. ‘근친 상간’에 관한 이야기”라고 귀띔하면서 “아직 투자를 못 받아서 촬영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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