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리오 로보>
남북전쟁 배경 마카로니웨스턴
일요시네마<리오 로보>(E 오후 2시40분) 하워드 호크스 감독의 마카로니 웨스턴 연작 <리오 브라보>(1959), <엘도라도>(1966), <리오 로보>(1970) 중 마지막 작품이다. 세 작품 모두 존 웨인이 주연. <리오 로보>에서는 이미 63살이어서 액션 장면에서 버거워하지만 마지막 총격 장면에서 오랜 연륜이 강인함으로 빛을 발한다. 영화 촬영 당시 존 웨인은 몸 상태가 안 좋아 말 타기가 힘들었을 정도였다고. 배경은 남북전쟁 직후. 북군 쪽 맥널리 대령(존 웨인)은 전쟁 중 내부 배신자가 정보를 팔아넘겨 남군한테 치욕을 당한다. 분노한 그는 전후에 그 배신자를 찾아 텍사스 주 블랙손에 이른다. 하지만 그곳의 여관에서 한 여인을 쫓는 일당과 총격전에 휘말린다. 이때부터 악을 응징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여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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