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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101번째 영화, 귀신이 도와주나봐”

등록 2010-05-02 20:25

임권택 감독 ‘달빛 길어올리기’ 촬영 마쳐
임권택 감독 ‘달빛 길어올리기’ 촬영 마쳐
임권택 감독 ‘달빛 길어올리기’ 촬영 마쳐
희수(77)의 거장 임권택(사진) 감독이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의 촬영을 2일 새벽 끝냈다. 앞서 지난 30일 저녁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에 이어 전주시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달빛 길어올리기> 제작보고회에서 임 감독은 “(영화 제작을) 귀신이 돕고 있지 않은가 한다”며 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한달 정도 뒤에 프린트까지 모두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봉은 올해 하반기 예정이다.

<달빛 길어올리기>는 필름이 아닌 디지털로 촬영된 그의 첫 영화다. “101번째가 아니고 이제 새로 데뷔하는 첫 번째 작품을 하는 신인감독으로 불렸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그에겐 새로운 시도인 셈이다. 애초 2007년 전주시와 전주국제영화제의 제안으로 10회 전주영화제 개막작을 목표로 제작이 시작됐지만, 시나리오 작업 때문에 일정이 늦어졌다.

이 작품의 주요 소재인 ‘한지’도 매력적이다. 마치 ‘달빛을 길어올리 듯’ 어렵게 만들어지는 전통 한지를 복원하려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고군분투를, 박중훈·강수연씨 등 대표 배우들이 연기했다. 김수철씨가 13년 만에 그와 다시 손잡고 음악감독을 책임다.

<서편제>의 조연출이었던, <장밋빛 인생>의 김홍준 감독이 만든 ‘임권택의 101번째 영화 작업’ 다큐도 방송이나 영화관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전주/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사진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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