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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이사람] ‘인간소녀’ ‘늑대인간’ 인사 드려요

등록 2010-06-03 20:59

왼쪽부터 크리스틴 스튜어트(20)와 테일러 로트너(18).
왼쪽부터 크리스틴 스튜어트(20)와 테일러 로트너(18).
한국에 온 영화 ‘이클립스’의 스튜어트·로트너




‘트와일라이트’ 시리즈로
할리우드 스타덤에 올라
“우린 2년을 함께 한 친구”

새달 국내 개봉하는 영화 <이클립스>에서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청춘스타 크리스틴 스튜어트(20·왼쪽)와 테일러 로트너(18·오른쪽)가 3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등이 등장하는 초현실적인 이야기지만 로맨스, 서스펜스, 액션이 들어 있어, 설령 판타지가 아니어도 재밌는 영화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이 영화 이전까지 나는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았다.”(로트너)

<이클립스>는 인간 소녀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를 사이에 두고 아름다운 뱀파이어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와 늑대인간 제이컵(테일러 로트너)의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뱀파이어 종족과 늑대인간 사이의 대결과 갈등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 스테프니 마이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대박을 친 1편 <트와일라이트>(2008), 2편 <뉴문>(2009)에 이은 시리즈 세번째다.

벨라 역의 스튜어트는 2002년 <패닉룸>에서 조디 포스터와 함께 출연해 이름을 알리고 <트와일라이트> 시리즈로 스타덤에 올랐다.

“나이 어려서는 어른이 돼서도 연기를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걱정을 할 틈이 없다. 시키는 대로 하다가 스타가 된 이후론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시나리오를 읽고 감동이 있어야 연기를 한다.”(스튜어트)

로트너 역시 10살에 미시간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해 가족들의 전적인 뒷받침으로 티브이 시리즈를 거쳐 <트와일라이트>, <뉴문> 등에서 급부상했다. 그는 “부모님이 큰 위험을 안고 이사를 감행했다. 그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편 <뉴문>에서 교체된다는 소문이 돌았던 로트너는 “2편에서 제이컵의 신체적인 변화가 컸다. 하지만 책을 통해 그것을 알고 복싱, 오토바이 타기, 수영 등의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들었다”며 지금도 다음 작품인 <애브덕션>을 위해 몸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년 넘게 같은 영화에 출연한 10대 청춘 사이에 ‘로맨스’는 없었을까? 스튜어트는 패틴슨과의 염문설에 대해 “영화에서처럼 친구 또는 연인이라는 생각이 안 들면 연기를 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좋은 친구들이다”라고 즉답을 피해갔다. 그는 로맨스 영화가 사실상 처음이어서인지 <이클립스>에서 인상적인 장면으로 제이컵과의 키스신과 에드워드한테 상황을 설명하는 장면을 꼽기도 했다.

젊은 나이에 ‘깜짝스타’가 돼서 어려움은 없었냐고 묻자, 스튜어트는 “팬들이 나를 ‘벨라’로 인지하는 것은 일종의 칭찬이라고 여긴다”며, 로트너는 “스타가 된 뒤 나 자신이 변하지 않았다는 평을 들었으면 좋겠다”며 둘러갔다.

임종업 선임기자 blitz@hani.co.kr, 사진 오락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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