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전영화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특별전이 국내에서 잇따라 열린다. 서울아트시네마는 7월9일부터 28일까지 ‘오시마 나기사 회고전’을 열고 1950~90년대에 걸친 22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오시마 감독은 1959년 <사랑과 희망의 거리>로 데뷔한 이래 일본 군국주의와 검열, 광기 등을 신랄하게 비판해 왔다. 회고전에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락>(1965), <동반자살 일본의 여름>(1967) 등 4편을 공개한다. 파주 씨너스 이채는 일본영화 정기상영회를 열고, 8월2일 후카사쿠 긴지 감독의 <의리없는 전쟁>(1970)과 9월6일 구마시로 다쓰미 감독의 <이치조사유리의 젖은 욕망>(1970)을 상영한다. 일본문화원은 8일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밥>을 무료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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