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아바타’ 스페셜 에디션
9분 더한 3D·아이맥스로 26일 개봉
지난겨울 개봉 이래 세계 영화 흥행 기록을 다시 썼고, 국내에서도 1330만 관객을 끌어모은 <아바타>를 극장에서 만날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가 마련됐다. 기존 극장판에 9분 추가된 <아바타 : 스페셜 에디션>이 3디(D)와 아이맥스(IMAX)로 26일 개봉한다.
이십세기폭스 쪽에서 밝히기로는 세계적으로 대대적인 재개봉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전세계에서 27억달러에 이르는 수익을 거둬들일 만큼 많은 사람들이 봤지만, 3디 상영관이 없어 2디로 봤거나 아예 못 본 이들의 요청이 있었을 법하다.
장삿속이라고만 할 수 없는 것은 새 영상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인간과 나비족의 화합을 바라던 그레이스 박사에게 숨겨진 이야기, 나비족 전사 쯔테이의 죽음 이면에 감춰진 상황들이 추가됐다. 박쥐와 닮은 ‘스팅배트’, 뿔소와 비슷한 ‘스텀비스트’ 등 판도라 행성의 새로운 생명체들도 등장한다. 추가된 분량은 모두 컴퓨터 그래픽 장면들이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