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특선 <8월의 크리스마스>
심은하-한석규의 멜로영화
한국영화특선 <8월의 크리스마스>(EBS 밤11시) 죽음을 눈앞에 둔 남자의 수채화 같은 사랑 이야기. 시한부 삶을 사는 30대의 정원(한석규)은 변두리 사진관 주인. 근처 도로에서 주차 단속을 하는 아가씨 다림(심은하)이 나타나면서 그의 존재는 일상이 된다. 두 사람은 아주 가까이 있으면서도 유리창 너머 사선으로 비껴만 간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정원은 자신의 영정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그의 죽음. 사진관은 출장중이라는 팻말과 함께 문이 닫혀 있고 진열장엔 세상에서 가장 밝은 웃음을 지은 다림의 흑백사진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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