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18일 개막
소규모예술전문영화관 모임인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여는 ‘제6회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18일부터 2월27일까지 서울 종로 낙원상가 4층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영화의 즐거움을 나누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레네트와 미라벨의 네가지 모험>(1987년 작, 에리크 로메르)을 비롯해 ‘친구들의 선택’ 14편, ‘관객들의 선택’ 3편, ‘시네마테크의 선택’ 29편 등 모두 47편의 다시 보고 싶은 ‘고전급 영화’가 상영된다.
이준익, 이명세, 봉준호 등 영화감독과 정성일, 김영진 등 평론가 등이 한편씩 정선한 영화를 선보이는 ‘친구들의 선택’에서는 <리오 브라보>(1959), <붉은 살의>(1964), <산 파블로>(1966), <겟어웨이>(1972),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1972), <북극의 제왕>(1973), <미친 개들>(1974), <몬티 파이톤의 성배>(1975), <록키>(1976), <지옥의 묵시록>(2001), <이블 데드>(1981), <나무, 시장, 메디아테크>(1993), <캔자스 시티>(1996), <수쥬>(2000) 등 14편을 소개한다.
‘관객들의 선택’은 시네마테크 관객들이 ‘다시 보고 싶은 코미디 배우’로 뽑은 ‘몸 개그의 선구자’ 버스터 키턴의 단편 <일주일>(1920), <이웃>(1920), <일렉트릭 하우스>(1922) 등 3편을 상영한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는 프랑스 시네마테크프랑세즈에서 보관중인 <다이아나>(1931, 장 그레미용), <보봐리 부인>(1933, 장 르누아르), <나의 마지막 정부>(1943, 사샤 기트리), <프라카스 장군>(1943, 아벨 강스) 등 프랑스 영화 12편을 상영한다. www.cinematheque.seoul.kr. 임종업 선임기자 blitz@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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