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계열사인 아이에스플러스(ISPLUS)가 이르면 다음주께 복합영화상영관 메가박스의 인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업계 3위의 복합영화상영관 씨너스를 운영중인 아이에스플러스는 업계 4위인 메가박스와 씨너스가 1 대 1로 합병한 법인의 지분 50%+1주를 취득해 합병 법인의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지분(50%-1주)은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매쿼리 등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하게 된다.
합병 회사의 이름과 극장 통합 브랜드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합병 법인은 씨너스 12.1%, 메가박스 11.4%의 관객 점유율을 합친 23.5%가 되면서 업계 1위인 씨지브이(CGV·40%), 2위인 롯데시네마(약 25%)와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합병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17일 “당분간은 1사 2브랜드로 갈 예정”이라며 “롯데시네마의 시장점유율은 거의 따라왔다. 업계 1위인 씨지브이를 따라잡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임종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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