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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부산평화영화제 17일부터 ‘개봉’

등록 2011-06-16 09:44

무산일기 등 10편 무료상영
부산어린이어깨동무(이사장 구자신 쿠쿠전자 회장)는 두번째 부산평화영화제를 17~19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연다.

‘다 함께 평화의 길로’를 주제로 내건 이번 평화영화제에서는 분단·경계·폭력·차별·환경 등을 주제로 엄선한 영화 10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17일 오전 10시 연변 작가 량춘식과 김남현의 소설을 각색한 강미자 감독의 <푸른강은 흘러라>로 막을 올리는 이번 영화제는 오후 6시 개막식을 연 뒤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를 개막작으로 상영한다. 개막작 <무산일기>는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사람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작품으로 세계 주요영화제에서 수상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던 화제작이다. 개막작 상영 뒤 박 감독과 관객과의 소통 자리도 마련했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삶을 다룬 <세리와 하르>, 도심 한복판에서 자급자족의 삶을 실험한 환경 다큐멘터리 <노임팩트맨>, 폭력의 속성을 이야기하는 성장영화 <파수꾼>, 평양에 살고 있는 한 소녀의 삶을 통해 철학적 질문들을 제기하는 <굿바이 평양>, 용산참사 이후의 투쟁을 그린 <용산남일당이야기>,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의 파업을 다룬 <저 달이 차기 전에>, 다운증후군 환자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미투>, 연변과 북한의 경계에 있는 한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두만강>(폐막작) 등이 상영된다.

부산어린이어깨동무는 북녘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영양지원 사업을 해 왔으며, 부산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화교육과 문화사업을 펼지고 있다. 운영위원장인 박홍원 부산대 교수(신문방송학)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로 차이를 존중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랑받는 영화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51)819-7942.

이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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