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현경이 연출한 <날강도>
역대 최다 744편 응모…37편 본선 진출
이정진 감독 ‘고스트’ 등 초청작 7편도
이정진 감독 ‘고스트’ 등 초청작 7편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영화제인 16회 ‘인디포럼 2011’이 6일 개막한다. ‘자본과 검열로부터 독립’을 내세워 출범한 이 영화제는 국내 유일한 비경쟁 독립영화제이다.
12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엔 역대 최다인 744편이 응모해 37편이 본선에 올랐다. 올해 칸영화제 단편경쟁작인 이정진 감독의 단편 <고스트>,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장편경쟁 대상작인 박찬경 감독의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 등 초청작 7편도 선보인다.
영화를 만들고 싶은 한 남자의 고민을 담은 <만들고 싶다>(감독 김준우), <가족오락관>(감독 김용삼), <돈 좀 더 줘>(감독 이지상) 등 단편 3편이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성매매를 직업으로 삼은 남녀의 일상을 풀어간 장편 <이매진>(감독 김수정)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식당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여성이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리는 이야기를 다룬 <사라진 밤>(감독 차상덕), 2009년 서울 용산참사를 계기로 1980~90년대 민주화운동 시절 학생들의 분신과 열사의 죽음 등을 돌아본 <용산>(감독 문정현), 배우 류현경이 연출한 <날강도>(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사진 인디포럼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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