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영화·애니

가족애·감성멜로·코믹…집합! 가을 앞으로

등록 2011-08-28 20:12

<챔프>
<챔프>
송강호, 신세경이 호흡을 맞춘 <푸른 소금>이 개봉하며 격발시킨 추석 극장가 대전이 뜨거워진다.

<푸른 소금>이 경쟁작보다 한주 앞서 선보이는 데 이어 가족영화를 표방한 차태현 주연의 <챔프>, 권상우·정려원이 나오는 감성멜로 <통증>, 김수미·신현준·탁재훈 등이 출연하는 코믹영화 <가문의 영광 4: 가문의 수난>이 추석 연휴를 앞둔 다음달 7일 동시에 극장에 걸린다.

<챔프>는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차태현)와 다리를 다친 경주마가 역경을 딛고 레이스를 펼치는 이야기이다. 다리가 불편한 경주마 ‘루나’의 실화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한다. <과속스캔들> <헬로우 고스트> 등 가족영화로 흥행력을 과시한 차태현이 다시 감동과 웃음 코드를 들고 가족 관객의 마음을 두드린다. 다음달 둘째 아이가 태어난다는 차태현은 “속도감 있는 경주 장면도 볼거리를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통증>
<통증>
<통증>은 가을 감성에 파고드는 영화다. 자동차 사고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는 남자(권상우) 건달과 혈우병에 걸려 작은 통증에도 큰 고통을 겪는 여자(정려원)의 사랑을 그렸다. 곽경택 감독은 “깊이 있는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는데, 만화가 강풀이 구상한 <통증> 원안을 읽고 세번 울었다”며 “나를 설득시킬 수 있는 사랑이라면 나도 관객들을 설득할 수 있겠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가문의 영광 4: 가문의 수난>
<가문의 영광 4: 가문의 수난>
앞선 시리즈에서 관객 1500만명을 모은 <가문의 영광 4: 가문의 수난>은 대놓고 코믹을 지향한다. 김수미·신현준·탁재훈·정준하·현영·임형준 등이 다시 뭉쳤다. 출국 금지가 풀린 백호파가 일본여행을 하며 벌이는 소동을 그렸다. “허파가 울릴 정도로 웃으며 촬영했다”는 김수미의 자랑처럼 관객의 허파까지 흔들 수 있을지 관심사다.

여름방학 흥행전에서 희비가 엇갈린 대형 투자·배급사들도 가을의 승리를 위해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여름극장가 경쟁에선 <최종병기 활>, 장편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투자·배급해 쏠쏠한 재미를 본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의외의 승자로 보는 분위기다. 씨제이이앤엠(CJ E&M)의 <7광구> <퀵>, 쇼박스 미디어플렉스의 <고지전>이 기대에 비해 성적이 신통하지 않았던 탓이다.

<최종병기 활> <블라인드>의 강세가 여전한 가운데, 추석 직전 개봉하는 <푸른 소금>은 씨제이이앤엠, <통증>은 롯데엔터테인먼트, <챔프>는 쇼박스가 투자·배급하며 다시 자존심 대결에 나선다. 송호진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