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기획자인 김혜승씨
‘아름다운 변화@독립민주영화제’가 4~5일 서울 서대문 문화회관 3층 대극장에서 열린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서대문구청이 공동 주관하는 이 영화제는 지난해 서대문형무소 재단장 기념으로 시작한 ‘서대문 독립민주페스티벌’ 행사의 하나로 무료다.
영화제 기획자인 김혜승(사진)씨는 “현실과 일상 속에서 독립과 민주의 이야기들을 찾아낸다”는 취지로 작품을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광주민중항쟁을 다룬 독립다큐 <오월애>를 개막작으로, 가족영화 <쇼킹 패밀리>·스위스의 노인문제를 다룬 <할머니와 란제리>·임순례 감독의 <날아라 펭귄> 등을 이틀 동안 반복상영하고, 출연자나 감독이 직접 관객과 대화도 한다.
4일 개막식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이혜경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인사말과 영화 ‘오월애’ 음악을 담당한 싱어송라이터 시와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독립민주지사를 기리기 위해 그들이 투쟁에 나서며 배고픔을 견뎌냈던 주먹밥을 다 함께 나누는 행사도 한다. (02)330-1003.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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