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대학생 시절의 남녀 주인공이 CD 플레이어의 이어폰으로 노래를 나눠 듣는 장면. 명필름 제공
8일, 일부 인터넷 파일 공유사이트에 불법 유출
주말 400만 관객 돌파가 확실한 멜로 '건축학 개론'(감독 이용주)이 영상 불법유출이라는 대형 악재에 발목이 잡혔다.
8일 일부 인터넷 파일 공유사이트에 불법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파일이 등장하더니 급속히 퍼져 나가고 있다.
'건축학개론'은 3월22일 개봉 이래 8일까지 391만828명을 모았다. 특히 할리우드 3D 블록버스터 '어벤져스'(감독 조스 웨던)의 스크린 독식과 한국 영화 기대작 '코리아'(감독 문현성)의 공세 속에서도 평일인 7, 8일에 각각 약 270개 상영관에서 약 870회씩 상영되며 1만5000명 이상씩을 추가해오고 있었다.
영상 불법유출로 인해 제작사 명필름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등이 입을 피해는 천문학적 액수로 추산되고 있다. 극장 수입 감소가 예상되고, DVD 판매나 IPTV 사업 등 부가판권 수입에도 영향이 불가피해 졌다.
명필름 심명희 실장은 "극장에서 카메라로 촬영한 캠버전은 아닌 것으로 안다. 어떤 경로를 통해 파일이 유출됐는지 확인 중"이라며 "각 파일 공유사이트 등에 공문을 보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필름마켓 출품 등을 준비하며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인데 이런 일이 터져 당혹스럽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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