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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세번째 제작 성공하면 영화학도에 장학금 1억”

등록 2013-04-09 13:57수정 2013-04-09 19:45

코미디언 이경규(53)씨
코미디언 이경규(53)씨
‘전국노래자랑’ 제작·각본·섭외 나선 개그맨 이경규씨
코미디언 이경규(53·사진)씨가 제작자로 다시 영화 작업에 나섰다. 지난 2007년 <복면달호>에서 기획·제작자로 참여한 뒤 6년 만이다.

이씨는 10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전국노래자랑> 제작보고회에서 “음악 관련된 영화를 두번째 만들게 됐는데, 실제 ‘전국노래자랑’에 나오는 출연자들이 어떤 사연을 갖고 나올까 궁금해하다 4년여간 고민 끝에 큰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평범한 소재를 갖고 비범한 영화로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다른 방송 프로그램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내가 참여한 영화를 보고 기뻐하는 사람들을 볼 때 인생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행복하다”고 했다.

<전국노래자랑>은 공중파에서 33년간 전파를 타며, 출연자만 3만명에 이르는 실제 방송프로그램을 소재로 했다. 경남 김해시에 찾아온 ‘전국노래자랑’에서 평생 한차례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박봉남(김인권) 등 평범한 생활인들의 가슴벅찬 도전을 그렸다. 1991년 감독이자 배우로 직접 나섰던 <복수혈전>을 포함해 이씨가 제작한 세번째 영화다. 이씨가 시나리오 작업과 배우 섭외까지 직접 나섰다.

이씨는 이번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 영화계에 ‘수익 환원 공약’도 내놨다. 그는 “영화인이 아닌 사람이 영화로 잘되면 그 수익을 반드시 영화계에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번 영화가 300만 관객을 넘으면 독립영화나 저예산영화를 만드는 젊은 영화학도들을 위해 영화 수익이 아닌 개인 돈으로 장학금 1억을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씨는 “영화는 돈을 벌기위한 수단이 아니라 스스로 너무 좋아서 하는 것인 만큼 이후에도 계속 할 거다. 크게 욕심내지 않고 이번 영화가 새 작품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전국노래자랑>은 새달 1일 개봉한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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