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윌 스미스(45)와 아들 제이든 스미스(14·오른쪽)
영화 ‘애프터 어스’ 홍보차 한국 찾은 배우 윌 스미스
괴생명체와의 사투 그린 작품
아들 제이든과 함께 출연해
“박찬욱 감독과 이야기하고파”
괴생명체와의 사투 그린 작품
아들 제이든과 함께 출연해
“박찬욱 감독과 이야기하고파”
“마더 파더 젠틀맨~.”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흥행배우 윌 스미스(45·왼쪽)가 7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 기자회견장에서 싸이의 노래 ‘젠틀맨’을 흥얼거리며 흥을 돋웠다. 영화 <맨인블랙3> 개봉 때인 지난해 5월7일 이후 꼭 1년 만에 새 영화 <애프터 어스> 홍보차 한국을 다시 찾은 자리였다.
아들 제이든 스미스(14·오른쪽)와 함께 온 스미스는 “한국 영화 시장이 대단히 급성장하면서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또 환상적이고 예술적이고 창의적인 나라인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그런 점도 더 자세히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할리우드에서 생각하는 한국 시장의 비중이 적지 않게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번 작품이 한국에서 크게 성공하면 싸이와 앨범을 함께 내겠다”며 ‘한국식 흥행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스미스는 한국 영화계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그는 “박찬욱 감독에 관심이 많다. 만약 오늘 저녁에 초대해주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다른 감독, 배우들과도 더 많은 교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그는 제이든과 함께 서울 합정동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찾아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가수 지드래곤 등과도 만났다.
<애프터 어스>는 서기 3072년 황폐해진 지구에 불시착한 사이퍼 레이지(윌 스미스)와 아들 키타이 레이지(제이든 스미스)가 인간을 공격하도록 진화한 괴생명체들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스미스는 “화려한 액션이 있는 판타지 영화지만, 위험한 상황에 홀로 내몰린 아들이 스스로 내린 결정에 책임지면서 성장하는 과정에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2006년 영화 <행복을 찾아서>에서도 부자로 호흡을 맞춰 호평을 받았다.
오는 30일 전세계 동시 개봉하는 <애프터 어스>는 영화 <식스센스>(1999년)의 엠(M). 나이트 샤말란이 감독을 맡았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아들과 한국 찾은 윌 스미스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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