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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상영중단 ‘천안함 프로젝트’ IPTV·VOD 서비스도 중단

등록 2013-10-11 17:48수정 2013-10-11 17:52

관객들이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가 상영되는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 극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관객들이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가 상영되는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 극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티비 유료 다운로드마저 돌연 차단
보수단체들 항의 시위 영향인 듯
“서비스 중단 매우 이례적인 일”
천안함 침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에 대해 극장체인 ‘메가박스’가 상영 중단을 결정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이 영화의 유료 안방극장 다운로드 서비스마저 돌연 차단돼 영화계가 반발하고 있다.

<천안함 프로젝트> 제작사인 아우라픽처스는 11일 “지난 2일부터 온라인 주문형 비디오(VOD) 씨제이(CJ) 티빙과 아이피티브이(IPTV) 서비스인 케이비(KT) 올레가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서비스를 중단했다”며 “관객들의 항의와 제작사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상영 재개가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5일 개봉한 <천안함 프로젝트>는 상영 이틀만에 메가박스가 ‘보수단체의 협박’을 이유로 상영을 중단하면서, 독립·예술전용극장 중심으로 개봉관을 유지하면서 일주일만에 유료 안방극장에서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제작사 쪽은 지난 2일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보수국민연합, 남침용땅굴을찾는사람들, 납북자가족모임 등이 서울 광화문 케이티 본사 앞에서 <천안함 프로젝트> 아이피티브이 서비스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압력을 가한 것이 상영 중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우라픽처스는 “극장도 아닌 IPTV와 VOD 다운로드 서비스가 상영 중지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 표현의 자유가 도마 위에 올라 파문이 예고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제작사 쪽은 <천안함 프로젝트>가 정상적인 절차와 계약을 통해 안방극장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케이티와 씨제이 쪽에 상영 재개 등 정상화를 요청하고 있다.

제작사 쪽은 시민단체나 공공기관 등 단체 관객의 요청이 있는 곳에 찾아가 <천안함 프로젝트>를 상영하는 ‘공동체 상영’ 방식으로 극장 밖에서 40차례 이상 관객들과 만나는 한편 서울 아트나인, 인디스페이스, KU시네마테크, KU시네마트랩, 인천 영화공간 주안, 강릉 신영극장, 대구동성아트홀, 부산 아트씨어터 씨엔씨 등 예술영화관에서 장기 상영을 지속하고 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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