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잃었다며 애도의 글을 올렸다.
옥주현은 2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료와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심하게 고된 촬영 중에도 늘 햇살처럼 맑게 웃던 그녀, 졸작 마치고 다시 돌아오겠다던 그녀와의 시간, 대화가 선명해질수록 감각과 감정이 어찌할 바를 모른 채로 점점 더 요동치고 종일 땅이 꺼져라 한숨만 파게 되더라. 인생, 참 덧없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촬영장에서 인사 나누셨던 분들, 그녀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녀가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그리고 남겨진 가족을 위해서….○○야! 나도 너를 정말정말 좋아했어. 고마워 많이 고마워. RIP(편히 잠드소서), Pray for Itaewon(이태원을 위해 기도해)”이라고 추모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옥주현이 생전 지인과 찍은 사진이 실려 있다. 흑백사진 속 밝게 웃는 이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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