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운림동에 문화원·박물관 열어
광주아시아문화교류재단(이사장 현장 스님)은 3일 오후 2시 광주시 동구 운림동에 지상 3층 건평 600평 규모로 인도 문화원·박물관을 연다.
애초 막걸리 공장이었던 건물에는 1층에 인도문화원, 2층에 인도박물관 3층에 문화교육관 등이 들어선다.
인도문화원에서는 신비의 땅으로 불리는 인도의 미술 음악 생활 언어 영화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인도박물관에서는 불상 조각 악기 그림 따위 전시품 800여점을 통해 인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현장 스님은 “광주가 문화중심도시로 발돋움하려면 아시아 문화의 원류인 인도나 중국 등을 이해하고 품어야 한다”며 “다양한 문명과 종교의 산실인 인도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장소”라고 소개했다.
재단은 이날 개관식에 파라타 사라티 주한 인도대사와 인도 국립무용단 록찬다의 단원 14명을 초청하고, 19일 <세계명악음악>의 저자 김진묵씨가 이끄는 명상음악 워크숍을 마련한다. (062)224-0045.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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