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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혁명 음악가’ 정율성을 듣는다

등록 2006-11-28 20:14

중국 혁명음악의 대부 정율성(1914~76) 선생
중국 혁명음악의 대부 정율성(1914~76) 선생
새달 광주서 ‘서거 30돌’ 국제음악제
중국 혁명음악의 대부 정율성(1914~76) 선생을 기리는 국제음악제가 다음달 12~13일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시 남구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율성 서거 3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음악제를 다음달 12~13일 광주 5·18기념문화관에서 ‘기억과 행진’이라는 주제로 펼친다”고 밝혔다.

국제음악제는 학술세미나, 전야제, 한·중 합동공연 등으로 짜인다.

우선 학술세미나는 12일 오후 1시30분 5·18기념문화관 대동홀에서 열린다. 노동은 중앙대 교수와 차종순 호남신학대 총장 등이 나서 정율성의 음악세계와 광주 근대음악 등을 두고 토론을 벌인다.

전야제는 이날 저녁 6시30분 5·18기념문화관 민주홀에서 시민참여 음악행사로 펼쳐진다. 도드리악단, 허브앙상블, 숭일고 합창단 등이 정율성의 대표곡인 ‘옌안송’ ‘흥안령에 눈이 내리네’ ‘벌목가’ 등을 들려준다.

본행사인 한-중 합동공연은 13일 저녁 7시 5·18기념문화관 민주홀에서 꾸며진다. 중국 소프라노 오벽하와 한국 테너 김영철 등이 무대에 올라 ‘매화를 읊으라’ ‘너를 위해 멀리 떠나네’ ‘우의평화행진곡’ 등으로 음악축제를 이어간다.

노동은 총감독은 “정율성이 꿈꾸던 동아시아의 평화를 다지려고 두 나라가 함께 마련한 무대”라며 “내년에 수교 15돌을 맞는 한국과 중국이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 출신인 정율성은 19살 때 항일운동을 위해 중국으로 이주한 뒤 옌안 루쉰예술학교에서 작곡을 배워 ‘팔로군행진곡’과 ‘옌안송’ 등 360여곡을 남긴 혁명음악가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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