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첫 음반 ‘사랑에 중독되다’ 선보인 강채이

등록 2008-01-04 18:23

첫 음반 ‘사랑에 중독되다’ 선보인 강채이
첫 음반 ‘사랑에 중독되다’ 선보인 강채이
변화무쌍한 목소리
싱어 송 라이터를 표방하는 신인가수 강채이(26)가 데뷔 음반 <사랑에 중독되다>를 내고 활동을 시작했다. 두 가지 색이라는 뜻의 예명 ‘채이’는 그의 음악적 포부와 관련이 있다. “시작은 발라드지만 발라드에 머물지 않고 여러 가지 색깔의 음악을 하겠다는 뜻”이다.

타이틀 곡 ‘젖은 손수건’, ‘사랑해 바보야’ 등 작곡가 전해성이 써준 곡은 사랑을 노래하는 전형적인 멜로디 포크다. 가녀린 목소리와 부드러운 기타 선율이 포근하게 귀를 감싼다. 이에 반해 ‘몽환’ ‘집착’ 등 강채이가 직접 쓰고 부른 노래들은 독특하고 이국적이다. 아무래도 강채이는 전위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듯한데, 이번 음반에서 전해성이라는 중화제를 만나 대중성으로 기울고 있다. 1집 이후가 더 궁금해지는 이유다.

강채이의 목소리는 변화무쌍해서 무한한 가능성이 엿보인다. 같은 소속사의 윤도현이 피처링한 ‘사랑해 바보야’에서는 크랜베리스가 엿보이고, 자작곡 ‘사랑이라’에서는 한영애의 흔적이 보이기도 한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작곡을 시작했다고 한다.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노래를 부르기 싫어서였다. 그에게 음악은 남들 앞에 자신을 당당히 내놓을 수 있는 자랑거리였다. 피아노와 기타는 물론 플루트도 다룰 줄 안다. 그는 “앞으로 영화음악이나 재즈, 뮤지컬도 하고 싶다”며 “다양하고 풍부한 음악을 하는 음악인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서른 중반에는 여행을 떠나려고요. 그러면 더 새로운 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은 사랑 얘기를 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더 큰 틀의 사랑,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외치는 인류애를 노래하고 싶어요.”

글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사진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