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 테너스’
팝페라 ‘텐 테너스’5월 내한…‘7살 신동’ 코니 탤벗도 방한
이번엔 10명이다. 젊은 테너 10명이 모인 ‘텐 테너스’ 가 오는 5월 한국을 찾아 첫 내한 공연을 한다. 팝페라 붐을 일으킨 안드레아 보첼리, 휴대폰 판매원에서 성악가의 꿈을 이룬 폴 포츠의 내한공연까지 더해 올 봄은 어느 때보다도 팝페라 공연이 활발하다.
1995년 호주 브리즈번 음악원을 졸업한 테너 10명이 결성한 텐 테너스는 클래식하면서도 친근한 연주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팝페라 그룹이다. 호주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유럽,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며 2006년에만 월드 투어로 30만명을 동원했다. 국내에서도 2006년 발매된 음반 <히어스 투 더 히어로스>가 클래식 차트 상위에 올랐다. 이번 공연에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같은 팝 명곡부터 <늑대와 춤을><글래디에이터> 등 유명 영화음악을 중후한 테너 음색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서울 뿐 아니라 지방공연까지 모두 다섯 차례의 내한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23일 대구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시작해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25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7일 대전 문화예술의전당을 거쳐 28일 서울 여의도 케이비에스홀에서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입장료는 서울 예술의전당 4만~15만원, 케이비에스홀 5만~13만원. (02)3463-2466.
한편 폴 포츠가 스타로 떠오른 인기 티브이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서 마지막까지 그와 각축을 벌였던 6살 팝페라 신동 코니 탤벗 또한 17일 발매되는 음반 <오버 더 레인보> 홍보차 한국을 찾는다. 그의 앨범은 유럽에서 20만장이 넘는 기록을 세우며 골드 레코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유경 기자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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