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복제앨범 휴게소 등서 유통
온라인 불법 음원도 2905점 달해
온라인 불법 음원도 2905점 달해
조용필의 19집 앨범 <헬로>의 음반 판매량이 18만장을 넘어서며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조용필 음반의 불법복제물도 대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음반산업협회(옛 한국음원제작자협회·이하 음산협)는 15일 온·오프라인에서 조용필 음반의 불법복제물이 모두 3783점 적발됐다고 밝혔다. 음산협의 요청으로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가 지난달 29일부터 2주간 <헬로> 등 조용필 음반의 불법복제물을 단속한 결과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음반매장, 노점 등에서 불법으로 유통된 19집의 해적판(불법복제음반)과 조용필의 히트 음원을 편집한 음반이 878점, 온라인에서 판매된 불법 음원이 2905점(‘바운스’ 1247점, ‘헬로’ 600점)이었다.
음산협은 “저작권이 침해된 증거물을 확보한 만큼 필요시 형사고발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며 “19집 말고도 과거 발매된 조용필의 음원에 대한 추가 침해 여부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음산협은 또 “이번 단속 때 여러 가수들의 음원이 모음곡 형태로 불법 유통된 최신가요 복제물도 37점이 단속됐다”고 덧붙였다.
15일 <헬로>는 발매 3주 만에 18만장을 돌파하며 20만장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루 평균 8571장꼴로 판매된 셈이다. 지난해 20만장 이상 앨범을 판 가수는 슈퍼주니어, 빅뱅, 동방신기, 지드래곤 등 4팀에 불과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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