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사립 미술관인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이 비영리 공익법인이자 학술연구재단인 간송미술문화재단으로 재출범했다.
간송미술재단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간송미술관과 서울 방학동 간송 묘소 부지를 기본재산으로 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재단 이사장은 설립자 간송 전형필의 차남 전성우(79) 현 간송미술관장이, 간송미술관장은 삼남 전영우(73) 현 한국민족미술연구소장이 맡기로 했다. 또 최완수(71) 간송미술관 연구실장과 간송의 맏손자 전인건(43)씨가 각각 한국민족미술연구소장과 간송미술문화재단 사무국장을 맡았다.
재단은 기존 간송미술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성북동에 새로운 상설미술관을 신축해 종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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