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연주가 그룹 오푸스
내달 1일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
내달 1일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연주가 그룹 앙상블 오푸스가 ‘마법사들’이라는 제목으로 9월1일 서울 예술의전당 아이비케이챔버홀에서 연주회를 연다. 지난 6월 독일 고슬라어 카이저팔츠에서 열린 ‘한-독 수교 130주년 기념 연주회’에서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앙상블 연주를 국내 무대에도 선보이는 것.
클라리넷 영재로 꼽히는 김한(17)과 2012년 하마마쓰 콩쿠르 1위를 한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콥스키(29)가 작곡가 류재준(43·앙상블 오푸스 예술감독)씨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세계 초연한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37·서울대 음대 교수), 중국의 인기 첼리스트 리웨이친(37), 피아니스트 박종화(39·서울대 음대 교수) 등이 협연한다. 연주곡은 모리스 라벨(1875~1937)의 <피아노 삼중주 가단조>와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 브람스(1833~1897)의 <클라리넷 3중주 가단조> 등이다.
앙상블 오푸스는 2009년 현대음악의 거장 폴란드 작곡가 펜데레츠키(80)와 그의 제자 류재준, 헝가리 출신 영국 피아니스트 페터 프랭클(78),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옥(31), 첼리스트 송영훈(39·경희대 음대 교수), 박종화, 백주영씨 등 국제적인 명성과 연주 실력을 갖춘 국내외 음악인으로 구성된 연주단체다. 1544-5142.
정상영 선임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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