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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아우슈비츠서 살아남은 두 음악가 이야기

등록 2013-09-08 20:19수정 2013-09-08 21:30

음악극 ‘블록15’ 내일 막올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는 유대인 음악인들이 수용되는 감옥 ‘블록15’가 있었다. 수많은 사람이 가스실로 끌려갔고 두 사람이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 시몬 락스(1901~1983)와 여자 첼리스트 아니타 라스커-발피슈(83)는 1948년 회고록 <다른 세상의 음악>으로 끔찍한 수용소 시절을 고발했다.

두 음악가의 이야기를 담은 프랑스 음악극 <블록15>가 1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아이비케이(IBK)챔버홀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서 국내에 처음 소개되어 극찬을 받았던 작품으로, 죽음의 공포 속에서 음악에 의지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두 음악가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연주와 대사, 몸짓으로 풀어낸다.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여자 첼리스트 엠마뉴엘 베르트랑(40)과 파리 국제 영 피아니스트 콩쿠르에서 우승 이후 스타 피아니스트로 떠오른 프랑스 파스칼 아모옐(42)가 극중 두 인물로 나와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쇼팽의 <녹턴 올림 다단조>,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1번 프렐류드> 등을 들려준다.

엠마뉴엘 베르트랑과 파스칼 아모옐은 두 사람의 회고록을 읽고 2005년 프랑스의 유명 배우 겸 감독인 쟝 피아트에게 연출을 의뢰하여 음악극으로 만들었다. 프랑스의 <프랑스3 텔레비전>에서 절찬 방영되었고 세계 곳곳에서 연주되고 있다. (02)720-3933.

정상영 선임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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