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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현대 부조리극의 대가 ‘아라발’을 만나다

등록 2013-09-09 19:08수정 2013-09-09 20:40

스페인 국적 프랑스 극작가이자 소설가, 영화제작자 페르난도 아라발(81)
스페인 국적 프랑스 극작가이자 소설가, 영화제작자 페르난도 아라발(81)
제4회 현대극 페스티벌 특집
스페인 국적 프랑스 극작가이자 소설가, 영화제작자 페르난도 아라발(81·사진)은 사무엘 베케트, 장 주네, 외젠 이오네스코 이후 포스트 부조리극을 대표하는 작가다. 옛 스페인 식민지였던 모로코에서 태어난 그는 스페인 현대의 부조리 세계를 유머와 사디즘과 몽상적인 기법의 희곡과 소설로 꾸몄다.

현대 전위연극의 대가를 특집으로 하는 제4회 현대극 페스티벌이 10일부터 10월6일까지 서울 대학로 노을소극장과 게릴라소극장에서 열린다.

극단 천지의 <남과 여-질투의 스트립쇼+사랑의 삽화>(연출 장경욱 10~15일)와 극단 시바이러스의 <피살된 흑인을 위한 의식>(연출 최귀웅 10~15일), 극단 완자무늬의 <두 사람의 사형집행인>(연출 박승원 10~15일)이 노을소극장에서 공연시간을 달리해 선보인다. 또 극단 노을의 <싸움터의 산책>(연출 이형돈 17~22일), 떼아트르 현대무용단의 <사형수의 자전거>(연출 오세곤, 안무 안병순 17~22일), 극단 창파의 <달걀 속의 협주곡>(연출 채승훈 17~22일), 극단 컬처트리의 <환도와 리스>(연출 서나영 24~29일), 극단 티엔티(TNT) 레퍼토리의 <장엄한 예식>(연출 이지훈 24~29일), 극단 주변인들의 <건축사와 아씨리 황제>(연출 서충식 24~29일)도 노을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게릴라소극장에서는 극단 물결의 <기도>(연출 김봉건 11~12일), 극단 행길의 <게르니카>(연출 이강임 13~15일), 극단 드라마팩토리의 <밤에도 해가 뜬다>(연출 김세환 20일~10월6일)가 공연한다.

1970년대부터 아라발의 작품을 국내에 번역·출판해 온 김미라 동의대 불문과 교수가 이 작품들의 번역을 맡았다. 축제기간에는 아라발 영화특집도 마련해 14일 <죽음이여, 만세!>(1970), 21일 <난 미친 말처럼 달리리라>(1972), 28일 <게르니카의 나무>(1975)를 정오에 상영한다.

현대극 페스티벌은 현대극으로 소극장 운동을 펼쳐온 중견 연출가들이 2009년 시작했다. 그동안 이노네스코와 장 주네, 사무엘 베케트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정상영 선임기자 chung@hani.co.kr

사진 현대극 페스티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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