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윤이상작곡상 대상 박명훈(33)씨
한국 작곡가 박명훈(33·사진)씨가 ‘2013 국제윤이상작곡상’에서 우승했다. 윤이상평화재단(이사장 영담)은 지난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국제윤이상작곡상’ 결선 연주회에서 독일 뒤셀도르프국립음대에 재학중인 박씨의 작품 <퍼즐 하우스>가 대상(상금 2만달러)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윤이상평화재단과 국제윤이상협회(회장 발터볼프강 슈파러)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95)의 음악적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고 국제 음악 교류의 장을 확대하기 위해 2007년부터 격년으로 열고 있는 이 콩쿠르에서 한국 작곡가가 대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백산특별상’(상금 1만달러)과 청중 700명이 뽑은 ‘청중상’은 스페인 작곡가 자코보 가스파르 그란달(37)의 <그림자의 예술>(Ars Umbrae)이 받았다. 박씨는 한양대 작곡과, 독일 쾰른국립음대 작곡 및 전자음악작곡 석사 과정을 졸업한 뒤 현재 뒤셀도르프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에서 수학하며 ‘앙상블 아인스’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상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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