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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10월, 예술이 익어가는 계절

등록 2013-10-03 19:48수정 2013-10-03 21:10

서울 대학로서 국제공연예술제
경기도 산하 5개 예술단 축제도
시월은 공연예술축제의 달이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다.

■ 초현실주의로 만나는 세계 공연의 흐름 26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7개국에서 21개 단체의 연극과 무용 등 19개 작품을 선보이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는 올해 초현실주의적 경향의 해외 작품들을 많이 골랐다. 개막작인 프랑스 초현실주의 잔혹극 <빅토르 혹은 권좌의 아이들>(2~4일)과 수전 손택을 하이테크 무대로 부활시킨 미국의 현대연극 <손택, 다시 태어나다>(사진·3~5일), ‘스즈키 메소드’로 잘 알려진 일본 연극 <리어왕>(8~9일), 프랑스 라시드 우람단의 무용 <스푸마토>(12~13) 등이 주목작. 비닐봉투(인형)와 무용수의 몸짓이 결합한 프랑스의 <푄의 오후>(19~22), 폐막작으로 인간의 육체가 지닌 동물성을 섬세하게 그려낸 빔 반데키부스 안무의 <왓 더 보디 더즈낫 리멤버>(25~26일)도 전문가들이 꼽는 주요작이다.

대지진의 아픔을 그린 일본·중국·한국 합작 연극 <축/언>(25~26), 올 8월 에든버러프린지페스티벌에서 호평받은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숙영낭자전을 읽다>(3~5), 그리스 비극 ‘메디아’의 이야기를 현대의 미디어인 텔레비전 속으로 가져온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연극 <메디아 온 미디어>(11~14일)도 주목받는 작품이다. www.spaf.or.kr, (02)3668-0001~7.

■ 예술단의 리허설 현장까지 공개합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산하 5개 예술단이 펼치는 축제. 4~12일 연극, 무용, 전통, 클래식 등 공연이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아늑한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립무용단(예술단장 김재영)의 <태권무무 달하>(4~5일), 국악관현악의 동시대성을 찾는 경기도립국악단(예술단장 김재영)의 <축제_祝祭>(6일), 관객과 가장 가까운 무대에서 남미의 정열을 선사할 경기팝스앙상블(악단장 원영조)의 <라틴컬처>(10일)가 차례로 펼쳐진다.

지난해 대한민국 연극대상에서 희곡상을 받은 경기도립극단(예술단장 고선웅)의 <늙어가는 기술>(11~12일), 젊은 여성 지휘자 성시연과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만나 무한가능성의 젊은 에너지를 보여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환상교향곡>(12일)이 관객과 만난다. 특히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경기도립예술단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오픈하우스’가 눈길을 끈다. 사전 접수한 관객들에게 공연 전에 리허설 현장을 공개함으로써 다양한 장르의 공연준비 과정을 소개한다. www.ggac.or.kr, (031)230-3335.

정상영 선임기자 chung@hani.co.kr

사진 한국공연예술센터·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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