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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민중가요부터 가곡까지
테너 임정현 콘서트 ‘쫌’

등록 2013-12-01 20:12수정 2013-12-02 11:29

테너 임정현(49)씨
테너 임정현(49)씨
2~4일 조계사서 공연
386세대 노래운동가 출신 테너 임정현(49·사진)씨가 민중가요와 가곡, 대중가요, 캐럴, 민요 등을 아우르는 독특한 콘서트를 연다. 2~4일 저녁 7시30분 서울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펼치는 콘서트 ‘쫌’이다.

임씨는 성악계에서는 보기 드문 이력의 소유자이다. 서울예고와 서울대 성악과를 나온 그는 1980년대 민주화 열망과 함께 끓어올랐던 문화예술운동의 산증인이었다. 1984년에는 김민기, 김창남, 김재섭씨 등과 함께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 음반 작업에 참가했고, 1989년에는 최초의 노래운동 단체인 ‘새벽’에서 민중가요 가수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1997년 “소리에 대해 철저하게 공부하겠다”며 유럽으로 늦깎이 유학을 떠나 폴란드 바르샤바의 쇼팽아카데미와 이탈리아 로마의 아람아카데미 등에서 클라라 스카란젤라 교수, 스티븐 크래머 교수를 사사했다. 그는 현재 ‘이소선합창단’의 상임지휘를 맡고 있으며, 노동운동, 인권운동의 절박한 삶의 현장에 달려가 노래로 사람들을 위로하고 힘을 실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선 음반 <아름다운 생애, 아름다운 미래>에서 호평받았던 ‘회귀’, ‘문상과 창 밖’, ‘꽃잎’ 등과 80년대 민주화운동의 한가운데서 사랑을 받았던 ‘저 평등의 땅에’, ‘그날이 오면’ 등을 부른다. (02)6402-8498.

정상영 선임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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