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집이다>
연출가 장우재씨 ‘희곡상’ 수상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윤봉구)는 23일 오후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 및 ‘제6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시상식에서 극단 이와삼의 <여기가 집이다>(사진)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시원에 모여 사는 사람들의 절망과 희망을 그린 이 작품의 작가이자 연출가 장우재(44)씨는 희곡상을, 배우 한동규씨는 인기상을 수상했다. 또 공연제작센터의 연극 <황금용>은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됐고 이 작품을 국내 초연한 연출가 윤광진(59)씨는 연출상을 받았다.
다음은 각부문 수상 명단 △최우수작품상 대극장 부문 <황금용>(공연제작센터) △″ 소극장 부문 <샘이 깊은 물>(극단로뎀) △연출상 윤광진(황금용) △신인 연출상 김제훈(가을 반딧불이), 차현석(미디어 콤플렉스) △남자 최우수 연기상 남명렬(알리바이 연대기), 박팔영(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 유지수(트라우마 IN 인조), 우미화(세 자매), △신인 연기상 지현준(나는 나의 아내다), 안소림(샘이 깊은 물) △인기상 한동규(여기가 집이다), 김시영(일곱집매), △무대예술상 서지영(알리바이 연대기)
또 한국연극협회가 발행하는 월간 <한국연극> 선정 올해 ‘공연 베스트 7’에는 △무브먼트 당당의 <소외> △국립극단과 극단 드림플레이의 <알리바이 연대기> △극단 이와삼의 <여기가 집이다> △공연제작센터의 <황금용> △극단 연우무대의 <일곱집매>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하얀 눈썹 호랑이> △러시아 체호프 페스티벌의 <템페스트>이 선정되었다. 배우 겸 연출가 고 김동훈씨를 기리는 ‘제14회 김동훈 연극상’은 연희단거리패 대표이자 배우인 김소희(43)씨가 수상했고, 특별상은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을 지낸 박계배 한국공연예술센터 이사장, 예술문화후원상은 두산연강재단과 현철호 혜인식품 대표가 받았다. 지역연극인들 대상 ’자랑스러운 연극인상’은 김봉열 원주시지부장 등 17명이 수상했다.
정상영 선임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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