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서울 홍대 앞 케이티앤지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연간 5회 공연으로 선보이는 메탈 페스트 ‘스틸 크레이지’
홍대 상상마당 ‘스틸 크레이지’ 무대
연간 5회 공연…블랙신드롬 등 출연
연간 5회 공연…블랙신드롬 등 출연
1980·90년대에 세계적으로 호황을 누린 헤비메탈의 불씨를 되살리는 기획공연이 열린다. 오는 16일부터 서울 홍대 앞 케이티앤지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연간 5회 공연으로 선보이는 메탈 페스트 ‘스틸 크레이지’(사진)다.
상상마당은 2011년 릴레이 메탈 공연 ‘메탈 하니’를 기획·주최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제로지 등 90년대 왕성하게 활동하다 해체했던 메탈 밴드들이 재결성하고, 한때 헤비메탈에 푹 빠졌던 ‘메탈 키드’들이 오랜만에 공연장을 찾는 등 새로운 움직임이 일었다. 이에 고무돼 두번째 기획공연을 마련한 것이다.
‘스틸 크레이지’에는 결성 이후 28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며 국내 헤비메탈 음악계를 지켜온 블랙 신드롬과 2012년 재결성해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제로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메탈 장르의 음악인들이 함께한다. ‘굿 펠라스’라는 주제로 열리는 16일 첫 무대에는 블랙 신드롬, 제로지, 지하드, 원 등 국내 밴드뿐 아니라 일본 밴드 인페르노도 출연한다. 속주 기타로 유명한 일본의 히데시 우에키도 스페셜 게스트로 나온다.
6월15일 ‘헤비 블로’ 무대에는 블랙 신드롬, 제로지, 디아블로, 바세린, 램넌츠 오브 더 폴른, 9월21일 ‘올드 스쿨’ 무대에는 블랙 신드롬, 제로지, 김바다, 블랙 메디슨, 로다운30, 12월20~21일 ‘락좀볼래 페스트’에는 블랙 신드롬, 제로지, 크래쉬, 나티, 바스켓 노트, 옐로우 몬스터즈, 메써드, 가시 등이 출연한다. 할인된 가격으로 5회 공연을 모두 볼 수 있는 패키지 티켓도 있다. (02)330-6212.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케이티앤지상상마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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