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땅을 닮은 한글 자모…김내혜 8번째 전각전

등록 2014-04-03 19:41수정 2014-04-03 20:29

김내혜 작 ‘한글은 땅을 닮았다’.  가나인사아트센터 제공
김내혜 작 ‘한글은 땅을 닮았다’. 가나인사아트센터 제공
한글의 자모가 하늘을 올려다본다. 전라도 해남 산 돌덩이 위에 흩뿌려진 글자판들. 그 격자의 판에 힘주어 새긴 자모들이 이야기를 풀어낸다. 전각작가 김내혜(55)씨는 새김 글자들의 정중동 퍼포먼스(‘한글은 땅을 닮았다’)를 연출한다. 한글의 창시자 세종이 주창했던 하늘·땅·사람의 합일을 함축하는 작품이다. 9~14일 서울 관훈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선보일 김씨의 8번째 개인전은 얼개가 색다르다.

‘조선실학인 인장’ 등 나무·돌·금속 등에 파고 새긴 인장들 모음과 더불어 대형 설치작품과 조선시대 장황(표구) 양식을 재현한 첩과 7m 넘는 두루마리 작품 등을 내놓았다. 작가는 한글 창제를 주제로 한 한글판본체 작품과 한반도의 소리를 새긴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02) 723-2324.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